날씨가 추워지면서 의복주들이 성수기 효과 기대로 강세를 타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섬은 전날보다 750원(2.50%) 뛴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이와 함께 한세실업(0.28%), LG패션(0.1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베이직하우스(-8.26%)는 8%대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쌀쌀해진 날씨 영향으로 최근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소매업 판매가 소폭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철 혹한 전망과 기저 효과 등을 감안하면 4분기 패션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서울의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져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겨울 추위가 다음주 초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