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지역 도시가스업체인 지에스이가 14일 3분기 실적을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하며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 누적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16.1% 증가한 830억70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약 7.8% 증가한 30억4000만원을 달성함으로써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동절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도시가스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올 연말 매출과 순이익 최고치 달성은 물론 신규시장의 공급확대로 지역내 에너지사업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구주매출을 통해 부채비율을 156%로 낮춘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145%까지 낮아졌으며, 다음달에는 지난 2009년 추가 공급권역으로 확보했던 3개군 중 하나인 거창군에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하는 등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석형 지에스이 사장은 "셰일가스가 개발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의 PNG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 수급 전망 및 가격의 하향 안정성으로 산업 전분야에 걸쳐 명실공히 천연가스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도시가스사들의 가치 재평가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