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복지지출을 능력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축사를 맡아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복지는 꾸준히 늘리되 '일하는 복지', '맞춤형 복지'의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균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재정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절대빈곤에서 탈출하려면 정부주도의 성장지향 수출주도형 경제개발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민간의 자생력 약화, 산업간 지역 간 불균형, 대외의존형 경제구조 등 문제점이 쌓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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