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상승하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23%) 오른 1894.04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753억원, 4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국가기자체가 1737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108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막판 순매수로 전환해 3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엇갈렸다. 차익거래는 148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098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1%), 은행(1.07%), 통신업(1.07%) 업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35%), 의약품(-1.11%), 화학(-0.84%)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이 강세였다. LG화학은 하락했다.

최근 이틀간 부진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25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90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6%) 하락한 1084.9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