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급락하며 이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주들의 낙폭이 컸다.

1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0.56포인트(2.06%) 떨어진 503.24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전환한 뒤 오후 들어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급격히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3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39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오락문화(-7.95%), 출판매체복제(-4.77%), 컴퓨터서비스(-4.32%)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에스엠, 다음, CJ E&M, 동서, 씨젠이 떨어졌다. 셀트리온서울반도체는 상승했다.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그 동안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와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에스엠이 하한가까지 굴러떨어졌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3.86% 폭락했다.

게임주 중에서는 JCE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5.66%, CJ E&M은 4.92%, 위메이드는 4.98%, 액토즈소프트는 4.3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7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5개를 포함한 673개 종목은 떨어졌다. 4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