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했다.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이 수익률을 2.49%포인트 높이며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코스닥지수가 투신권 매도에 급락했지만 이 과장이 보유 중인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과장이 투자한 경봉(-5.04%)은 급락했지만 하츠(6.26%)와 대유신소재(3.59%)는 연일 출렁인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그의 누적수익률은 5.24%를 기록, 순위도 전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모두 하락했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은 큐로컴(-6.31%)이 급락한 틈을 타 신규 매수에 나섰고, 이에 따라 소폭 이익을 냈다. 다만 주력종목인 제이티가 5% 이상 하락한 탓에 수익률이 1.01%포인트 떨어졌다. 이 종목 평가이익은 1000만원대로 불어났다.

대회 선두를 이끌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수익률도 0.35%포인트 소폭 뒤로 밀렸다. 그가 이날 신규매수한 세코닉스는 98만원 이상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민 과장은 이디를 전량 매도하면서 38만원대 손실을 확정했고, 한국가스공사와 인터플렉스, 유아이디도 총 95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