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소화제, 15일부터 편의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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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발효…13종 판매
15일부터 감기약, 소화제 등 일반 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약을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약국이 아닌 곳에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효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장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시판이 허용된 13종 중 ‘타이레놀(어린이용 포함)’과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해열진통제 4종, ‘훼스탈플러스’ 등 소화제 3종, ‘판콜에이 내복액’ 등 감기약 2종, 파스 2종 등 11가지다. 훼스탈골드와 타이레놀(160㎎)은 포장공정과 생산라인 재정비 등을 거쳐 각각 다음달과 내년 2월 이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은 1만153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S25,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체인 가맹점 절반가량이 약을 팔기로 한 셈이다. 최근까지 상비약 판매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실시한 교육을 받은 편의점 종사자는 1만5191명이어서 판매점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는 1907개 보건진료소를 통해 상비약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건진료소도 없는 읍·면 지역은 이장집 등 144개 ‘특수 장소’를 정해 상비약을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약국이 아닌 곳에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효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장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시판이 허용된 13종 중 ‘타이레놀(어린이용 포함)’과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해열진통제 4종, ‘훼스탈플러스’ 등 소화제 3종, ‘판콜에이 내복액’ 등 감기약 2종, 파스 2종 등 11가지다. 훼스탈골드와 타이레놀(160㎎)은 포장공정과 생산라인 재정비 등을 거쳐 각각 다음달과 내년 2월 이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은 1만153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S25,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체인 가맹점 절반가량이 약을 팔기로 한 셈이다. 최근까지 상비약 판매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실시한 교육을 받은 편의점 종사자는 1만5191명이어서 판매점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는 1907개 보건진료소를 통해 상비약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건진료소도 없는 읍·면 지역은 이장집 등 144개 ‘특수 장소’를 정해 상비약을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