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신세계백화점 인근에 남산을 볼 수 있는 고층 관광호텔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남대문구역 7-2·9-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중구 회현동1가 194의 19(3739㎡)에는 지상 25층, 438실 규모의 호텔과 지상 29층, 345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립한다. 호텔 1층과 지하에는 카페 등 판매시설도 배치된다.

퇴계로변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6, 7번 출구와 맞닿은 이 지역은 바로 옆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맞은 편에는 우리은행 본점이 위치한 업무·상업시설 밀집지역이다. 반경 1㎞ 이내에 남대문(숭례문)과 명동관광특구가 있다.

오피스텔과 회현역 7번 출구 간에는 연결통로를 만들고, 노약자나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도록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도 설치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계획팀장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중간층 이상부터는 남산 조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