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퍼팅할 때 부드럽게 스트로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루이스는 “아마추어가 쉽게 샷을 할 수 있는 곳이 그린이다. 그러나 심리적 압박감을 받는 상황에 처하면 백스트로크가 짧아지고 빠르게 볼을 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3m 이내의 짧은 퍼트에서 더욱 심하게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퍼터를 뒤로 뺄 때와 스트로크할 때의 템포가 일정한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매일 반복하는 연습 방법을 추천했다. 우선 퍼팅 셋업을 한 다음 퍼터의 토(toe·앞쪽) 바깥쪽에 티를 꽂는다. (그림 참조) 이 지점에서 퍼터를 일직선으로 뒤로 빼서 유연하면서도 서두르지 않을 정도의 백스트로크가 끝나는 지점에 또 하나의 티를 꽂는다. 그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뒤로 더 멀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티를 꽂은 다음 퍼터가 첫 번째 티부터 두 번째 티까지 오도록 스윙한 다음 볼을 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스트로크가 물 흐르듯 뒤로 움직였다가 앞으로 나가게 되면 퍼터헤드의 어떤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야 볼이 잘 굴러가고 홀인 확률이 높아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