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부터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3456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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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4개사
분양가 3.3㎡당 1040만~1152만원
동시·합동분양 함께 적용되고 가점제 비중 높아
지난 8월에 이어 11월16일부터 동탄2신도시에서 2차분양이 시작된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총 3,456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한꺼번에 나와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2차 분양은 모두 시범단지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신도시 시범단지는 노른자위 위치에다 일부 부지는 땅값이 저렴하게 매겨져 분양가는 낮으면서 입주 후에는 비시범단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동탄2신도시 1차 분양 때도 시범단지에 포함된 우남퍼스트빌과 호반베르디움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평균 9.26대1 및 2.93대1로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1.040만원에서 최고 1,152만원으로 결정됐다. 업체별로는 금성백조와 대원이 3.3㎡당 1,044만원, 계룡건설이 1,119만원, 한화건설이 1,152만원으로 나타났다.
1차 분양 때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 이유는 시범단지라는 입지적 장점과 중대형 물량이 전체의 40%가량 포함됐기 때문이다. 전용 85㎡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는 상대적으로 비싸게 공급된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1차 분양과는 달리 2차 분양에서는 동시분양과 합동분양이 동시에 적용된다. 합동분양은 청약접수일이 같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동시분양은 발표일이 모두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2차 분양에서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사는 동시분양으로, 한화건설은 합동분양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을 할 수 없다. 한화건설에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중 1개 단지에는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2곳에 동시에 당첨됐을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 당첨만 유효하게 된다.
2차 분양에 나서는 4개사는 11월16일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하지만 한화건설은 다른 3개사 보다 하루 빠른 11월21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도 한화건설은 11월28일로 다른 회사보다 하루 빠르다.
2차 분양 청약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가입기간(17점)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 85㎡이하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75%를 가점제로 뽑는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에 적용되는 가점제 물량은 50%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는 수서~동탄신도시~평택으로 이어져 경부선과 2014년 연결예정인 KTX동탄역 및 중앙공원 수변생태공원 리베라CC와 인접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런 공통 입지여건과 함께 업체들은 저마다 단지별 특장점도 앞세운다.
계룡건설이 656가구로 짓는 ‘계룡리슈빌’은 KTX동탄역에서 직선거리로 600m쯤 떨어져 있고 단지 남동쪽으로 근린상업시설과 마주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01㎡의 전세대를 4베이로 구조로 설계했다.
금성백조가 지을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485가구는 2차 분양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전용 74~84㎡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시범단지에 유일한 공립유치원 부지가 구획돼 있다.
대원이 498가구를 공급하는 ‘대원 칸타빌’은 20만8천여㎡의 공원이 단지를 가로지르면 이어져 있는 게 이채롭다. 단지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도 초중고를 통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 120㎡의 경우 최상층에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배치한다.
한화건설이 중대형 위주로 1,817가구를 선보이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단지 남쪽으로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다. 2차 분양 물량 가운데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설계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일대 합동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화성=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