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97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7.1% 증가한 13조7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9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1% 늘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0% 증가했다. 매출은 2조4268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1% 늘어났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1.3% 증가한 2831억원으로 집계됐다. KCC는 3분기 7964억원의 매출과 5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0% 늘었다. 순이익은 90.1% 급감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3분기보다 263.8% 급증한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1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했다. 이수화학은 매출 488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순이익 3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1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8%, 순이익은 60.5% 감소했다.

해운사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STX팬오션은 3분기 40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대한해운도 365억원의 영업손실과 74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STX는 3분기 11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폭이 지난해 3분기보다 확대됐다.

코스닥시장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3.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0%와 73.5%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