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센터 1층에서 시상식과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3일간의 전시회에 들어갔다.

시상식에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디자인센터 관계자 등 내외 귀빈과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람회 대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위그선과 모터사이클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해양 레이싱 머신인 “Wing cycle”을 제안한 일반부 제품디자인 부문의 김영동(부경대학교 학생)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금상에는 시각디자인부문에서「‘원자력 이미지 개선’ 시리즈 포스터」를 출품한 신왕선(동아대학교 학생)씨가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했다.

같은 금상인 부산광역시장상은 제품디자인부문에서「부산의 랜드마크를 할 수 있는 부산항 마리나 복합 문화 단지」를 공동 출품한 이주현, 김태현(신라대 학생) 씨와 공예디자인부문에서「원N원 (동그라미)」를 출품한 박은영(창원대 학생) 씨가 각각 수상했다.

고등부에서는「삼성디지털카메라」를 출품한 성지고등학교 장민규 군이 최우수상인 부산광역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는 지역의 산업디자인 발전과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디자인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2회째를 맞는 대표적 지역 디자인 전람회다.

이번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에는 강원도, 인천, 경기, 춘천,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593점, 고등부 157점, 초대 추천작가부문에 60점 등 총 810점이 출품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