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센트럴 자이③구성]낙동강 조망에 산책로 연결까지…
‘안동센트럴자이’는 KT&G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GS건설이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안동 지역에서는 입지는 물론 제품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안동에서는 보기드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3층 총 11개동으로 총 952가구다. 안동에서는 태화동 롯데캐슬(246가구), 송현 이안(635가구)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있었지만 가구수는 적은 편이었다.

최근 몇 년간 안동 브라운스톤, 극동스타클래스, 옥동 호반베르디움 등 브랜드 아파트드들이 앞다퉈 공급에 나섰다. 청약 당시에도 나름의 인기를 모았다. 그렇지만 '안동 웅진스타클래스'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여파로 공사가 더뎌지면서, 안동 지역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커졌다는 게 지역주민의 전언이다.

단지가 들어설 당북동은 안동에서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옥동과는 거리가 있지만 낙동강을 바로 앞에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는 이러한 입지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낙동강 조망을 고려했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102㎡로 구성된 108동을 가장 앞쪽에 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최상층을 단지 중앙에 23층으로 만들어 스카이라인까지 고려했다. 안동에서 20층 이상의 아파트도 드물었다. 이 또한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단지가 우측으로는 안동여성회관이 이전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3070㎡ 규모다. 요리, 공예, 음악, 어학 등 여성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이다. 가까운 만큼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 중심의 설계도 도입했다. 주차공간과 보행자 공간을분리해 보행자의 안전성과 단지의 쾌적함을 확보하도록 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채광을 고려한 유리천정도 설계됐다.

단지 내 약 2만m²의 녹지와 750m의 웰빙 산책로가 조성된다. 산책로는 단지의 녹지 사이를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어린이 놀이터, 휴게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쿨버스 승하차 지점에 ‘드롭존’과 통학 시 안전하게 마중할 수 있는 ‘맘스 스테이션’을 단지 주 출입구에 설치해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단지에 걸맞게 GS건설의 입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도 들어선다. 실내골프장 문고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다목적룸 등을 갖춰진다.

GS건설은 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광역청약 정책에 따라 대구광역시 경북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에 마련돼 있다. (054)857-0123

안동=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