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시간으로 15일 LG구글TV G2 시리즈의 2개 모델을 구글TV 제조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신 소프트웨어인 구글TV 3.0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47/55형 구글TV 사용자는 자연어 인식 검색과 클라우드 게임 등 향상된 스마트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우선 이 제품에는 별도의 리모컨 조작 없이 자연어 음성만으로 방송 채널, 앱, 웹사이트, 유튜브 영상 등의 콘텐츠를 바로 검색해 재생하는 보이스 서치 기능이 추가됐다.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프라임 타임 퀵 가이드 기능도 추가해 TV 시청과 검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온 라이브 클라우드 게임 앱 서비스를 제공해 별도의 콘솔박스 없이 TV와 리모컨으로 300여 개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PC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로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RM 회사의 쿼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켰고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용 반도체 L9 듀얼코어 칩셋으로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구글TV의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미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구글TV 개발에도 선제로 대응할 방침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차별화된 스마트TV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마트TV도 역시 LG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