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슈퍼 스톰 샌디의 영향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3%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0.1%)보다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미국 동부를 강타한 샌디가 자동차 판매 등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샌디가 소비 수요에 미친 악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중 자동차 판매는 1.5%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감률은 제로(0)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