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재정절벽·중동불안에 급락…다우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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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된 데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3포인트(1.45%) 내린 1만2570.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4포인트(1.39%) 하락한 1355.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8포인트(1.29%) 떨어진 2846.81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재정절벽 협상 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정치권에서 타협안을 내놓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내년 초에 6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종료·재정지출 삭감의 충격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재정 절벽 타개와 세제 개혁을 위해 공화당과 긴밀히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공화당과 '빅 딜'이나 '포괄적인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통과된 감세안 가운데 부부 합산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에는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 절벽을 피할 방안을 협의한다. 이날은 경제계와 재계 인사를 백악관에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쇄 폭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지역을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인 아흐마드 알 자바리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무장조직은 이에 보복 공격을 다짐하는 등 가자지구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자바리를 1급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그의 행방을 추적해 왔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업재와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54% 급락했고, 홈디포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3% 이상 떨어졌다. 모자이크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3% 이상 주저앉았다.
반면 페이스북은 지분 매각제한 조치가 종료됐다는 소식에 12% 이상 급등했고, 징가도 1% 이상 올랐다. 스타벅스가 인수하기로 한 티바나는 무려 53%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아베크롬비 앤피치는 3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4센트(1.1%) 오른 배럴당 86.32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3포인트(1.45%) 내린 1만2570.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4포인트(1.39%) 하락한 1355.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8포인트(1.29%) 떨어진 2846.81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재정절벽 협상 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정치권에서 타협안을 내놓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내년 초에 6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종료·재정지출 삭감의 충격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재정 절벽 타개와 세제 개혁을 위해 공화당과 긴밀히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공화당과 '빅 딜'이나 '포괄적인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통과된 감세안 가운데 부부 합산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에는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 절벽을 피할 방안을 협의한다. 이날은 경제계와 재계 인사를 백악관에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쇄 폭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지역을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인 아흐마드 알 자바리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무장조직은 이에 보복 공격을 다짐하는 등 가자지구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자바리를 1급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그의 행방을 추적해 왔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업재와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54% 급락했고, 홈디포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3% 이상 떨어졌다. 모자이크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3% 이상 주저앉았다.
반면 페이스북은 지분 매각제한 조치가 종료됐다는 소식에 12% 이상 급등했고, 징가도 1% 이상 올랐다. 스타벅스가 인수하기로 한 티바나는 무려 53%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아베크롬비 앤피치는 3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4센트(1.1%) 오른 배럴당 86.32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