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자화전자에 대해 주거래선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및 고화소 비중 확대로 카메라모듈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화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7억원, 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2%, 36.2%씩 증가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 및 업체간의 고화소 경쟁으로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세가 2012년 4분기 및 2013년에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012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3062억원,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2.1%, 215.4%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3년 매출(3555억원)과 영업이익(373억원)도 전년대비 16.1%, 13%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주거래선의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자동초점용 액츄에이터, 리니어 모터 등 휴대폰 부품군의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01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 이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풀HD 비중 확대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프리미엄급 제품에서 카메라 모듈의 화소수가 상향(800만에서 1300만으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고화소 카메라모듈 채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자화전자의 엔코드 방식의 자동초점용(AF) 액츄에이터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