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9.3~10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5.0원 내린 1084.9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날 급락을 딛고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엔화 약세에 따라 엔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엔·원 숏크로스가 많아질 수 있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085~1091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