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본업·계열사 모두 성장…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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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대상에 대해 과점 체제에서 오는 안정된 영업을 토대로 본업과 계열사 모두에서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4%, 영업이익 45.3%, 순이익 374.8%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좋았다"며 "가공식품(매출비중 65%, 조미료, 장류, 홍초, 서구식품, 냉동식품, 액체양념 등)은 추석 선물세트(약 500억원 추정) 판매 호조, 대상F&F로부터의 육가공 이관 효과,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2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분당도 물량 증가에 힘입어 8.0% 증가했다. 계열사인 대상F&F와 PT. 미원 인도네시아도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는 판관비 증가 둔화와 외환이익 증가 때문이라며 매출액이 16.4% 증가했지만 판관비는 3.8% 증가에 그쳐 판관비 부담률이 24.4%에서 21.7%로 하락했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대상의 2013년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1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가공식품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공식품 성장세가 지속되고 품목별 구조조정으로 품목별 이익을 중시하면서 적자 품목이 축소됐기 때문. 또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가공식품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했고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있어 매출액 증가율 내에서 판관비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전분당 가격 인상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12년 12월부터 400달러/톤(3분기는 320달러 정도)에 구입한 옥수수가 투입된다. 투입단가가 상승해 전분(당)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전분당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고, 가격 인상 시차를 고려했을 때(곡물가격 상승 이후 6~9개월 시차) 2012년말~2013년초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
계열사 중 이슈가 되고 있는 대상베스트코(식자재유통, 단체급식 등)는 2013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백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국의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아직 기업화, 현대화, 대형화가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고(2010년 기준 기업형 식자재업체 비율 8%), 규모의 경제 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상과 같은 식품 메이저업체에게는 기회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4%, 영업이익 45.3%, 순이익 374.8%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좋았다"며 "가공식품(매출비중 65%, 조미료, 장류, 홍초, 서구식품, 냉동식품, 액체양념 등)은 추석 선물세트(약 500억원 추정) 판매 호조, 대상F&F로부터의 육가공 이관 효과,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2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분당도 물량 증가에 힘입어 8.0% 증가했다. 계열사인 대상F&F와 PT. 미원 인도네시아도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는 판관비 증가 둔화와 외환이익 증가 때문이라며 매출액이 16.4% 증가했지만 판관비는 3.8% 증가에 그쳐 판관비 부담률이 24.4%에서 21.7%로 하락했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대상의 2013년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1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가공식품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공식품 성장세가 지속되고 품목별 구조조정으로 품목별 이익을 중시하면서 적자 품목이 축소됐기 때문. 또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가공식품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했고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있어 매출액 증가율 내에서 판관비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전분당 가격 인상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12년 12월부터 400달러/톤(3분기는 320달러 정도)에 구입한 옥수수가 투입된다. 투입단가가 상승해 전분(당)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전분당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고, 가격 인상 시차를 고려했을 때(곡물가격 상승 이후 6~9개월 시차) 2012년말~2013년초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
계열사 중 이슈가 되고 있는 대상베스트코(식자재유통, 단체급식 등)는 2013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백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국의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아직 기업화, 현대화, 대형화가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고(2010년 기준 기업형 식자재업체 비율 8%), 규모의 경제 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상과 같은 식품 메이저업체에게는 기회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