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명스러워 보이는 돌출입, 어떤 경우에 양악수술이 필요한가?
[김보희 기자] 돌출입이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튀어나온 모습을 말한다. 입이 약간만 앞으로 나오면 귀엽거나 섹시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할리우드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돌출입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돌출입은 퉁명스러워 보이며 "화가 났느냐"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 정도로 화가 난 인상을 주게 된다. 돌출입인 사람은 조금만 화를 내도 크게 화를 낸 것처럼 보인다. 입이 평균보다 더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돌출입은 또한 잇몸과 치아가 같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여 아름답다는 인상을 주기 힘들다.

그렇다면 돌출입의 진단은 어떻게 할까?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과 턱끝을 연결한 선이나 코와 윗입술 사이의 각도로 돌출입을 평가할 수 있다. 다음 사항중에 중복된 사항들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1. 코끝과 턱끝을 자로 대었을 때 입술이 자에 많이 닿는다.
2. 입술에 힘을 풀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다.
3. 입을 다물려고 하면 턱끝에 주름이 잡힌다.
4. 퉁명스럽거나 촌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5. 코 양쪽 부위에 팔자주름이 보인다.
6. 코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코가 낮거나 턱이 작은 느낌이 든다.
7. 턱 끝이 작지 않은데 무턱같은 느낌이 든다.
8. 코수술을 하였는데도 코가 낮아 보인다.
9. 귀족수술, 턱끝 수술을 하였는데도 입이 나와 보인다.

돌출입에는 양악수술이 효과적이다. 양악수술은 위턱이나 아래턱에서 치아를 포함하는 뼈 전체를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악수술이 효과적인 돌출입은 따로 있다. 즉 긴 얼굴이거나 얼굴모습의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 예전의 치아교정으로 작은 어금니를 뽑았던 경우, 현재의 치아각도나 치아의 맞물림이 좋은 경우 등이다. 이 같은 경우에는 돌출입수술인 전방분골절단술 보다 양악수술이 최선의 치료이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악수술과 치아교정 전문병원인 에버엠치과(구강악안면외과)의 한 관계자는 "돌출입은 형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돌출된 부위와 그 정도, 치아 교열 상태 등에 따라 치아교정 또는 돌출입 수술, 양악수술 중에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돌출입은 수술 전 교정이 필요 없지만, 치열의 교합이나 교열이 올바르지 않다면 교정을 병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양악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전과 후에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돌출입 교정을 위해서는 치아교정을 먼저 받을지 수술을 먼저 받을 지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돌출입은 양악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형태의 입과 턱모양으로 바뀔 수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LG-구글, 넥서스 4 전격 공개 '역대 최고 빠른 처리속도 자랑'
▶삼성, 안드로이드 플랫폼 4.2 젤리빈 지원하는 태플릿 '넥서스 10' 전격 공개
▶ 구직자 10명 중 6명, 입사 서류제출 시 과대포장

▶ 옛사랑을 언제 추억할까? 男-술 취했을 때, 여자는?
▶3초 식스팩 완성, 클릭 한 번이면 몸꽝→ 몸짱 변신? “참 쉽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