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입 직원 채용에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공기업·대기업 사원, 전문직 종사자 등이 대거 지원했다.

15일 건국대에 따르면 올해 직원 신규채용 원서 접수를 12일 마감한 결과 8명 모집에 1808명이 몰려 평균 2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 5명 모집에 1137명이 지원했고 각 1명씩을 뽑는 홍보사서전산 분야에도 각각 385명, 209명, 77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는 '스펙' 이 좋은 경력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신의 직장' 으로 불리는 대학 직원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학 직원은 일반 직장에 비해 업무 강도가 낮고 긴 시간 동안 안정적 직장 생활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임금 수준도 낮지 않고 연금을 받는 노후 생활도 보장돼 선호도가 높다.

건국대는 "이번 직원 신규채용에 공인회계사, TOEIC 만점자, 공기업·대기업 근무자, 전문직 종사자 등이 대거 지원했다" 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