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국고채 30년물에 이어 물가연동국고채 입찰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입찰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며 기간 중 배정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배정수량은 총 750억원이며, 배정금리는 오는 19일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대증권 계좌가 있는 고객은 유선 청약도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로 채권 투자가 급증하면서 안정성과 절세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물가연동국고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물가연동국고채 입찰은 지난 3개월 연속 조기 마감됐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750억원 배정에 1208억원이 몰려 서비스 실시 후 최초로 입찰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김승철 현대증권 채권마케팅부장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초반대까지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대비 실질금리는 1%도 채 되지 않는다"며 "물가상승 이상의 세후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물가연동국고채는 내년 세제개편을 앞두고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현대증권 영업점이나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