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15일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 미국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피델리티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미국 하이일드 펀드'와 '피델리티 유럽 하이일드 펀드',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에 자산을 배분해 투자한다.

'피델리티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투자하는 각각의 펀드는 해당 지역의 전문가에 의해 운용된다. 이 펀드의 초기 지역 별 자산 배분 설정 값은 미국, 유럽,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의 비율이 6대 2대 2로, 과거 3년 성과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위험 조정 성과 측면에서 산출해 낸 비율이다.

또 '피델리티 미국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2001년 설정된 피델리티의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미국 하이일드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피델리티는 1982년 이후 기관 및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약 450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채권 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 또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 받은 피델리티의 글로벌 채권 운용역들은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를 국내 시장에 소개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 글로벌 및 미국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해외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투자자 분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