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덮개(커버)가 새로 나왔다.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인 애니모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스마트폰 전용 커버인 '미인'(Me in)과 '크로스오버'(Crossover)를 15일 선보였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미인은 전면 커버에 속이 비치는 'S미러'를 장착했다. 액정을 보호하는 기능 뿐 아니라 투과 거울의 효과를 갖췄다. 액정이 켜지면 전면 커버가 닫혀있는 상태에서도 내용 확인이 가능하고, 액정이 꺼진 상태에서는 거울로 사용할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밀 조립을 할 때 쓰는 클린 룸에서 미세한 먼지조차 들어가지 않도록 섬세한 환경에서 S미러를 제작했다"며 "투과율 또한 액정 확인과 거울 사용이 동시에 가능한 30%의 투과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커버를 닫은 채로 S미러 위에서 펜 사용도 가능하다.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통화와 문자를 하고, 거울을 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여성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그레이, 블랙, 오렌지, 레드 등 총 4가지 색상이고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남성용인 크로스오버는 천연 가죽 소재와 고급 승용차의 대쉬보드에 주로 사용되는 나무 패턴을 담았다. 색상은 그레이 & 번트 시에나와 블랙 & 카르디날 등 2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9000원.

김희철 애니모드 부사장은 "소비자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제품 보호 기능은 물론, 사용자의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