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2만원 가량 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구입비용(14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aT는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 대형 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21만9000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26만2607원이 각각 소요됐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약 17%(4만4000원) 저렴하다.

전년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배추·무·대파이며, 가격 하락 품목은 고춧가루·굴·새우젓 등이다.

aT 관계자는 "태풍·우천 등으로 정식 출하가 늦어진 가을 배추와 무가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 출하될 것"이라며 "12월 상순 김장 예상비용은 현재보다 다소 낮은 19만∼20만 원(전통시장 기준) 선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aT는 오는 22일, 29일, 내달 7일 3회에 걸쳐 김장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