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KLPGA…국내선 대회 모자라…내년 동남아서 새 투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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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필리핀·대만 등서 비시즌 1~3월 대회 개최
○히트 상품이 된 KLPGA투어
세계 1위 보안전문기업인 ADT캡스는 9년째 KLPGA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을 개최해오다 올해 처음 싱가포르에서 대회를 열었다. ADT는 미국 LPGA투어에서도 시즌 최종전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가 2009년 후원을 중단했지만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는 대회를 지속하고 있다.게다가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LPGA를 상품화하는 실험을 시도했다.
○비시즌에 새 아시아투어 창설
KLPGA는 비시즌인 1~3월에 한국여자골프를 주축으로 아시안여자투어와 손잡고 새로운 투어를 창설할 계획이다.
김남진 KLPGA 국장은 “KLPGA를 아시아의 ‘골프 허브’로 만들기 위해 태국 필리핀 대만 등지에서 새로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아시안여자투어에다 각국의 대표 기업들이 1개 정도의 대회를 만들면 별도의 투어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 투어의 아시아대회도 늘려
KLPGA는 ADT캡스챔피언십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 투어 대회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2013년 시즌 개막전은 올해 처음으로 대만에서 열린다.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대만 미라마르에서 개최되는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달러)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 바로 다음주에는 중국에서 ‘현대차이나마스터스’(총상금 40만달러)가 열린다.
싱가포르=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