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제넥신이 일본 아지노모도와 손잡고 세포배양배지 합작회사를 세운다.

제넥신과 아지노모도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송도에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혼합한 것이다. 지금껏 세포배양배지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연간 약 3000억원어치의 배지를 수입한다.

두 회사는 자본금과 사업비를 포함, 357억원(아지노모도 268억원 투자) 규모의 합작회사를 올해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초 제조시설을 착공해 2014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아지노모도는 전 세계 24개국에 127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총자산 15조원, 매출 16조원 규모다. 특히 세포배양배지의 주 원료인 아미노산 판매 부문에선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