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디스플레이산업 고삐 당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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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 >
옛날 속담에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핸드폰, 지하철 광고판, TV, 모니터 등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마치 공기처럼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디스플레이’다.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인간에게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산업이 됐다.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1995년 액정표시장치(LCD) 양산을 시작한 뒤 성장을 거듭해 2002년 이후 세계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난해 국내 생산액이 40조원을 넘고 수출도 331억달러로 수출품목 5위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런 어려움은 대기업의 투자 축소 및 연기로 이어져 중소 장비·재료업체에는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그간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지식경제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면서 모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미래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등 기업구조 고도화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다.
김호 <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 >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인간에게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산업이 됐다.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1995년 액정표시장치(LCD) 양산을 시작한 뒤 성장을 거듭해 2002년 이후 세계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난해 국내 생산액이 40조원을 넘고 수출도 331억달러로 수출품목 5위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런 어려움은 대기업의 투자 축소 및 연기로 이어져 중소 장비·재료업체에는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그간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지식경제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면서 모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미래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등 기업구조 고도화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다.
김호 <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