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분기도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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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후퇴
지난 3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 전분기(-0.2%)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 유로존이 3년 만에 경기침체(recession)에 들어갔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는 15일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간주된다.
주요 국가별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나란히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독일은 2분기(0.3%)보다 증가율이 떨어졌지만, 당초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던 프랑스는 수출 호조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0.3%)과 이탈리아(-0.2%)는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은 -0.6%로 후퇴폭이 더 컸다. 유로존을 포함한 27개 EU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4%로 각각 집계됐다.
폴 드그라위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긴축정책을 편 영향으로 유로존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는 15일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간주된다.
주요 국가별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나란히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독일은 2분기(0.3%)보다 증가율이 떨어졌지만, 당초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던 프랑스는 수출 호조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0.3%)과 이탈리아(-0.2%)는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은 -0.6%로 후퇴폭이 더 컸다. 유로존을 포함한 27개 EU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4%로 각각 집계됐다.
폴 드그라위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긴축정책을 편 영향으로 유로존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