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그렇게 단정짓기는 어렵다. 정치적인 이슈이다 보니 언급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장이 출렁인다. 그렇다고 해도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바마 재선 이후 기존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곧바로 재정절벽 문제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가 되는 모습이다. 더 큰 문제는 하원의원과의 대립이다. 이 가운데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과 하원 의장 간 회동을 통해 큰 흐름에 있어 건설적인 결론을 내리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문제는 현재 세 가지의 대타협 가능성이다. 이와 관련해 부유세 과세기준 조정에 대한 언급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고 만약 합의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의 현상유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통화정책 같은 여러 가지 정책들이 시장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만 실패할 경우 예산통제법이 자동으로 발효되면서 가계당 3500달러의 세금이 증가하고 기업투자의 위축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시점이 지연된다고 해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예산통제법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상황인 만큼 여야가 재정절벽 문제 해결에는 궁극적으로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의 정책마련 지연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장기간 감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 역시 재정건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열린 마음으로 타협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당장 12월 25일 전에 합의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12월 25일 전에 타협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잔여 회기 중 일정 부분 3개월 정도 연장하는 임시예산안을 내고 내년 3월에 대타협을 하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시장에 많이 반영된 재정절벽 이슈들이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더 크게 반영하고 시장을 더 출렁이게 만들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증시나 국내증시, 글로벌증시가 최근 하락한 모습을 보면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미래의 불안감에 대한 불안심리를 반영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시장 자체는 딥밸류에이션 구간, 즉 12개월 포워드 PBR 기준으로 봤을 때 1배 초반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 1860선이라고 한다면 앞서 언급했듯 12개월 포워드 PBR 기준으로 1.03배에 해당한다. 이 밸류에이션 수준은 작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당시보다 낮은 것이고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물론 매크로 측면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에 1차 지지선인 1880~1890선을 이탈함에 따라 당분간은 1850선에서 1860선 전후로 지지력을 확보하는 과정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추가적인 급락세 또한 제한적일 것이다. 지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상승폭의 61.8% 되돌림 수준이 1850포인트 전후에 위치해 있고 현재 딥밸류에이션 구간에서는 기관과 연기금의 저점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최근 단기급락으로 인해 20일선과의 이격도가 많이 확대되고 있다. 이 부분은 단기 급락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에 국내기관과 연기금의 매매패턴을 보면 운수장비, 화학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많이 유입됐다. 이를 감안했을 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에 대한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코스피는 추가 급락보다는 1840~1860선 전후로 지지권을 형성해 나가면서 꾸준히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닥은 지난 한 주 동안에만 7% 넘게 빠지며 지난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20일선, 200일선까지 이탈하고 하락 추세대 하단까지 위치해있다는 점에 있어 부담스럽고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최근 급락과정을 통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수익률 갭이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의 가격 부담을 많이 완화시키고 이제 반등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이 어느 정도 담보될 경우 코스닥시장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다. 특히 470선, 2012년 5월 저점 이후 상승 추세대의 하단이자 2012년 8월부터 10월 상승 추세의 시작점, 2011년 8월 저점 이후 상승폭의 50% 되돌림 수준이라는 점에 있어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해도 470선 전후에서는 지지력을 확보하고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닥의 경우 촘촘하게 쭉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성장 기대감이 약화될 경우 코스피와의 가격갭을 맞춰나가는 흐름을 보인다. 그동안 60일 수익률 갭을 보면 10%P까지 크게 확대되었던 수익률 갭이 지금은 보합권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적인 부담을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코스닥도 발맞춰 안정을 찾아가고 반등 시도가 전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상황을 보면 연말까지 시장이 강하게 반등을 하고 2000포인트를 넘고 코스닥도 전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증시의 화두였던 저평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 속에 종목별 파악이 나타날 수 있어 연말, 내년 연초까지는 조금 더 보수적인 전략과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투자 아이디어 측면에서 주목할 부분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중국 시진핑의 총서기 취임에 따른 매크로환경 변화, G2 시대의 진입을 주목해야 한다. IMF나 여러 국제 기구들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조금 더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경제성장과 재정긴축이라는 양립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가치를 중심으로 한 경제적 이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최근 미국을 보더라도 국내에서의 경제성장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다. 중국도 일본도 자기 각국의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통화가치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위안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음식료, 유틸리티 등 내수주와 중국 소비 관련주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중국의 소비에 모멘텀을 맞춘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는 실적과 수급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 제약/바이오, 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반도체 같은 업종들은 단기적으로 가격부담이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출렁일 때마다 저가매수를 하면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다. 투 트랙 전략이 그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강세나 원화 강세의 종목을, 길게 보면 실적이나 수급이 뒷받침되고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재 시점에 맞는 투자전략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엄마들 혹하는 애기옷` 걸레 달린 옷 ㆍ호주 사상 최다 당첨금 `1200억 로또` 행운의 주인공은? ㆍ`두번이나 유산됐다더니…` 멀쩡하게 출산 ㆍ정인영 아나운서, 방송은 됐고 각선미에만 시선이… ㆍ박은지 19금 파격 변신? 안영미와 섹시대결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