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의 자전거 교육기관 ‘바이클로 아카데미’가 지난 19일 제2기 강좌를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LS네트웍스의 자전거 브랜드 ‘바이클로’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자전거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설립된 뒤 이달 2일 제1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한 데 이어 두번째 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매장 창업 및 운영의 이론과 실제, 고객 응대법, 자전거 정비, 자전거 라이딩 등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번 2기 강좌에선 창업·취업을 준비하는 수강생 외에도 현재 지방에서 중소형 자전거숍을 운영 중인 점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제주도, 대구, 경북 문경에서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작은 자전거숍을 운영해 오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경북 문경에서 2대째 40여년간 자전거숍을 운영 중인 안승식 씨(28)는 “자전거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수준은 높아져가는데 동네 자전거 점포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화되고 체계적인 점포운영법과 고객응대법(CS)을 배우고 싶던 차에 ‘바이클로 아카데미’를 알게 돼 수강생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수강 이유를 밝혔다.

바이클로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자전거 시장의 이해와 소매사업 경영 ▲성공적인 리테일 사업을 위한 CS 전략 ▲라이딩 커뮤니티 관리 및 실습 ▲실전에서 사용되는 미캐닉 등으로 구성된다. 한 기수당 16명을 선발해 하루 8시간씩 10일 동안 배우게 된다. 서류전형 및 전화면접으로 선발하며 홈페이지(www.biclo.co.kr)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