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안철수 단일후보 되면 민주 입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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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소속 후보 못도와
安캠프 "전혀 고려 안해"
安캠프 "전혀 고려 안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의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사진)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안 후보는) 민주당에 들어와야 한다”고 22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입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 길밖에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은 무소속 후보를 돕지 못하기 때문에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이 도울 방법이 거의 없다”며 “막연하게 지지를 기대한다, 이 정도로는 치열한 선거전에서 이긴다고 큰소리를 못 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 측이 야권 후보라면서 왜 이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들이 있기 때문에 입당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안 후보가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의 사례를 두고 “시장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갖는 무게가 다르다”며 “한 사회에서 보수·진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세력이 묶여지는 게 얼마나 강고한지 현실적인 고민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입당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최근 안 후보가 부쩍 민주당을 입에 많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1일 방송기자 TV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이미 실체가 있는 조직이라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은 든든한 국정 동반자”라고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다. 또 “대통령이 되더라도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그러나 입당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YTN 라디오에 나와 “입당론은 신빙성이 없다”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김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입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 길밖에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은 무소속 후보를 돕지 못하기 때문에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이 도울 방법이 거의 없다”며 “막연하게 지지를 기대한다, 이 정도로는 치열한 선거전에서 이긴다고 큰소리를 못 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 측이 야권 후보라면서 왜 이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들이 있기 때문에 입당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안 후보가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의 사례를 두고 “시장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갖는 무게가 다르다”며 “한 사회에서 보수·진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세력이 묶여지는 게 얼마나 강고한지 현실적인 고민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입당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최근 안 후보가 부쩍 민주당을 입에 많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1일 방송기자 TV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이미 실체가 있는 조직이라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은 든든한 국정 동반자”라고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다. 또 “대통령이 되더라도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그러나 입당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YTN 라디오에 나와 “입당론은 신빙성이 없다”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