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 상승세 이어져 … 야권 후보단일화 오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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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유럽 증시가 나흘째 올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수속 대선후보 측의 단일화 룰 협상은 이르면 23일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밤 양측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안을 놓고 상대방을 압박했다. 양측의 오늘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
22일 유럽 주요 증시가 나흘 연속 오름세를 탔다. 22일 영국 증시는 전일 대비 0.68%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증시도 0.84%, 0.59%, 1.04%씩 올랐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1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 호재였다. 이날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11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를 기록했다. 지난달 49.5보다 개선된 것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었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11월 민간 경기를 보여주는 종합PMI가 45.8로 전달(45.7)에 비해 소폭 상승해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 그리스 지원 문제가 오는 26일 결론날 것이란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는 22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23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정상 개장하지만 오후 1시(한국시간 24일 오전 3시) 조기 폐장한다.
헤지펀드 소비재 주식 선호
헤지펀드들은 코카콜라 랄프로렌 등 소비재 기업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들이 들고 있는 주식의 수익률은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헤지펀드 트렌드 모니터’ 보고서에서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들의 보유 지분이 높은 기업을 소개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헤지펀드 지분율이 높은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8개가 소비재 주식이었다. 코카콜라(헤지펀드 지분 18%),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18%), 할인소매유통업체 패밀리달러스토어(18%), 의류업체 랄프로렌(20%), 주류업체 빔(21%) 등이다.
야권 후보단일화 룰 협상 타결 임박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22일 후보 담판 결렬로 벼랑 끝 대치로 치닫다 '가상 양자대결+α' 방식의 막판 절충점을 찾았다.
두 후보간 담판이 22일 성과 없이 끝나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재야인사들이 제시한 절충안인 '가상 양자대결+적합도'를 문 후보 측이 수용했다. 안 후보 측이 '가상 양자대결+지지도' 방식을 역제안하면서 접점 모색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양측은 23일 단일화 실무팀 협의를 갖고 최종 조율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법인세 내년 늘어날 듯
내년부터 기업들의 조세 감면 한도가 축소될 전망이다. 0∼2세 전면 무상보육은 정부의 대상 축소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2일 과세표준 기준 1000억 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4%에서 16%로 2%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과표 기준이 100억 원 초과, 1000억 원 미만인 기업의 최저한세율은 11%에서 12%로 1%포인트 오른다. 100억 원 미만인 기업의 최저한세율은 10%로 유지된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