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주식투자를 할 때 배당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과거 미국의 다우지수 그래프와 만약 받은 배당을 다시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수익률을 비교한 차트를 보자. 연 배당수익률은 2% 정도이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수익률에 큰 차이가 난다. 이는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마찬가지다. 과거 10년 동안 평균 1~2% 사이 배당을 했는데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 차이는 커진다. 그런데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의 경우 이 차이가 더 커진다. 과거 꾸준히 배당을 많이 했던 종목 중 하나인 한네트는 주가가 쌌던 2004년 말이나 2005년에 주식을 샀으면 지금 33~37% 정도 이익이 나지만 만약 배당을 모두 다시 투자했다면 훨씬 높은 수익률이 나왔을 것이다. 반대로 1년 후 주가가 높을 때 샀다면 지금 주가는 하락해 있지만 배당을 생각하면 훨씬 차이가 크다. 이와 같이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일수록 실제 차트나 주가만 보고 생각하는 수익률과는 달리 실제 배당의 영향은 크다. 물론 회사가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해 배당을 많이 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나라 경제적으로도 좋지 않다. 실제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회사의 기본적인 임무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를 많이 하더라도 이익이 너무 많이 나서 남는 경우도 있고 업종에 따라 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도 있다. 또 성장세가 많이 둔화되는 업종도 있다 보니 여유 현금이 많이 남는 회사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에는 현금을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엄한 곳에 투자하기 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 등을 통해 주식에 환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이는 경우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회사가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을 해 배당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실제로 여유현금이 있는지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고배당 ETF의 과거 차트를 보자. 고배당 ETF에는 여러 가지 고배당 종목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실 평균치다. 대부분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비슷할 수 있다. 항상 연말만 되면 배당주가 주목을 받다 보니 주가의 흐름에 관계 없이 11월 말이나 12월 초부터 한 달 동안은 주가가 상승했다. 그런데 앞으로 중간배당을 많이 하고 분기배당이 늘어날수록 효과는 줄어들지만 이러한 의미의 단기적인 투자는 항상 할 수 있다. 배당주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앞으로 주가의 방향이다. 배당을 10% 주더라도 주가가 10% 하락을 하면 별로 의미가 없다. 두 번째는 배당금의 유지다. 주당 배당금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좋은데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배당성향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몇 %를 배당하는지의 배당 성향이 중요한데 어떤 경우에는 배당을 아주 조금 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싸다 보니 시가배당률이 높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회사업이 좋지 않아 주가가 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배당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회사는 한국쉘석유다. 안정적인 고배당주이지만 주가도 10년 동안 많이 올랐다. 그리고 배당금도 계속 커졌다. 지금은 주가가 20만 원이 넘는데 10년 전에는 거의 2만 4000~2만 50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배당금 규모가 1만 5000원이다 보니 그 당시 사서 오래 장기투자를 했다면 주가가 오른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지금은 원금 대비 50% 이상 배당이 나오는 좋은 투자였을 것이다. 두 번째는 SK텔레콤이다. 2000년대 초반 이후 통신사에 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부터 배당이 많이 늘어나 꾸준히 배당을 한 반면 주가는 많이 떨어졌다. 저런 경우 오래 주식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큰 이익은 안 났다. 두 케이스는 과거가 그대로 미래에 반복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꼭 사야 된다는 의미라기 보다 주의할 사례를 살펴본 것이다. 과거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차트를 보자. 단기적으로 차익을 노리는 목적이라면 여러 개를 사거나 ETF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선별을 해서 장기적으로 보려면 여러 주의점을 잘 살펴 종목 선정을 신중히 한다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호주 6세 소녀, 줄넘기에 사망 ㆍ`빅뱅이론` 쉘든의 여친 에이미 `이혼` ㆍ생방송 중 앵커들 사임 `경영진 마음에 안들어` ㆍ최여진-구은애 착시포스터, 중요부위만 가리니 `아찔` ㆍ얼짱쌈닭녀, "3초 이상 쳐다보면 주먹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