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지지 확인해야..코스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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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동양증권 정인지 > 단기적인 흐름은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중장기적인 흐름이 더 중요하다. 전체적인 흐름은 시장은 점차 좋아지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봉 차트를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보자. 60주 이평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늘 언급하고 있지만 2011년 이후 60주 이평선에서 계속 물고 왔다 갔다 하는 양상이다.
사실 이 지지선의 큰 의미는 없어졌다. 문제는 횡보하는 과정에서 2010년 말이나 2012년 중반까지만 해도 계속 60주 이평선 아래에 있는 기간이 많았는데 최근 60주 이평선 위에 위치하는 모습이 길어졌다. 물론 지금은 다시 이탈한 상황이다. 또 이탈했으면 추세선 부근이나 삼각형 패턴 하단선까지 조정을 받고 올라가는 것이 기존의 패턴이라면 그보다 상당히 위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상승 시도가 나오고 있다. 60주 이평선 아래에 위치하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은 시장의 힘을 위로 받고 있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조금 더 밀릴 가능성, 지금 상승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힘 자체는 위로 가고 있기 때문에 상승 가능성이 우위에 있다.
단기적인 패턴을 보면 오늘도 1900포인트 부근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올해 10월과 11월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에 저항대가 있기 때문이다. 굉장히 안정적인 하락 추세를 일봉상 형성하고 있는데 하락채널 하단선까지 가지 않고 저점이 만들어졌고 지금 돌파를 만약 성공한다면 하락 채널의 의미가 없어진다. 단기 하락 추세에서 횡보 또는 상승 추세로 전환된다고 생각되는데 저점이 7월 저점부터는 상당히 의미 있게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하락 추세가 종료된다면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1900을 하회하고 있지만 밀리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저항대이기 때문에 한번에 돌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밀린다고 해도 계속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난다면 돌파 가능성을 우위에 둘 수 있고 만약 실패하면 기존 저점인 1850 부근에서의 지지 여부를 타진해야 한다.
보조지표상으로도 MACD에서 매수 신호가 발생한 상황이다. 만약 돌파한다면 1차적으로 이전고점대이고 60일 이평선이 있는 가격대인 1937포인트이고 여기까지 돌파하면 최소한 2000포인트 넘어가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1903포인트 정도 생각이 되는데 하락 추세선 돌파 여부를 주목해야 하며 돌파만 된다면 시장 흐름은 굉장히 긍정적일 것이다. 만약 5일 이평선을 이탈하는 등 돌파 실패가 확인된다면 다시 1850 정도에서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
(미국증시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좋았다. 주봉 차트가 중요하다. 주식을 할 때는 주봉 차트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2011년 말에 조정을 받을 때 미국시장은 120주 이평선 부근까지 60주 이평선이 저항으로 작용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지난 여름 조정시 60주 이평선을 소폭 이탈하는 수준까지 조정을 받고 상승했다. 지금은 60주 이평선 지지를 받았다. 지지대가 점차 단기로 옮겨가면서 매수가 들어오는 속도, 즉 조정의 폭이 작아지고 있다. 그리고 2011년과 2012년 상반기 고점대를 연결한 추세대선을 최근 9월에 돌파하고 조정을 받았다. 상승 시도가 강화된다는 뜻이다.
지금 흐름 자체가 파동을 그리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점차 이평선 지지가 단기로 진행되고 있고 저항도 계속 돌파 시도가 나타난다는 것은 흐름 자체가 완만하기는 하지만 위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60주와 120주 이평선이 나란한 상태다. 물론 60주 이평선에서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몇 주 정도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바로 올라가기 보다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바닥을 만들며 점차 상승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기적인 흐름은 개선되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선 돌파가 중요하다. 1400포인트 정도에 있고 어제 휴장을 했는데 개장을 했더라도 저항이 굉장히 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에 돌파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어쨌든 돌파에 성공하면 흐름 자체는 60일 이평선이나 이전 고점대인 1474포인트까지도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IT업종은)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모양을 그리고 있다. IT업종지수는 삼성전자 차트와 모양이 비슷하다. 며 조정을 받으면서도 추세선을 굉장히 견조하게 계속 지켜주고 이평선도 모양을 나란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전 고점대 저항을 돌파하고 상승 삼각형 혹은 상승 쐐기형 저점도 높아지고 고점이 일정한 수준에서 형성되다가 고점을 돌파했다. 이 추세선을 평행하게 8월 고점에 연결해 그어보면 대략 7% 정도 더 상승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목표치는 7% 정도로 잡을 수 있다.
화학업종도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7월 저점대와 하락채널 하단선 등 중요한 가격대에 도달한 상황이다. 여기서 상승 탄력이 강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최소한 하락할 수 있는 폭도 이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운송장비업종은 주봉상으로도 최근 하락하면서 3주 정도 횡보를 했는데 2011년 저점대 바닥권에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금융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하락 추세가 완전히 자리잡은 상황이고 전저점까지 폭도 남아있다. 하지만 하락채널 하단선 부근에 도달해 단기적으로 조정폭은 제한적이다.
업종지수별로 보더라도 모양이 좋은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추가상승 여지가 있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화학이나 운송장비 등 산업재 종목들도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을 폭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시장은 전기전자 업종지수보다는 많이 가지는 못하겠지만 상승하는 쪽으로 갈 것이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코스닥은 500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차트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난번 하락할 때 갭 구간이 형성되어 돌파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하락 채널이 형성되어 있다. 갭 구간을 돌파하면 하락채널 상단선까지 60일 이평선도 걸려 있는데 대략 515 포인트 정도 될 것이다. 이 정도까지는 상승 가능성이 있고 여기서 다시 조정을 받는다면 채널 하단선까지 가겠지만 500포인트의 갭 구간 돌파가 중요하고 성공하면 515포인트, 실패하면 다시 채널 하단선이나 전저점인 480~470포인트 사이에서 바닥을 만드는 모양이 나올 것으로 본다. 중기적으로는 채널 자체가 하락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 코스피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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