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기구가 한국이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에너지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단기적인 원전 확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에너지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유기환 기자가 전합니다. 국제 에너지기구 IEA 마리아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내 원자력 확대 정책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절박한 국내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 확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입니다. 마리아 / IEA 사무총장 “원전 5기가 건설 중이고, 6기가 계획돼있다. 국내 자원이 없는 한국으로서는 타당한 정책방향이다.” 마리아 사무총장은 그러면서도 에너지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IEA는 한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 에너지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다변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 IEA 사무총장 “다변화가 중요하다. 성장세가 이어지며 2035년까지 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미래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은 현명한 정책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에너지 수급은 원전에 10% 가량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 측면에서만 보면 이미 30%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