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제2대 '현역가왕'이 됐다.지난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톱10 환희, 신유, 김수찬, 박서진, 진해성,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신승태, 에녹이 결승 1라운드에 이어 결승 2라운드 '현역의 노래'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이들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담은 곡으로 진실한 무대를 펼쳤다.이날 박서진은 과거 선배 가수로부터 가수의 품위가 떨어진다며 장구를 치는 것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걸로 마지막 무대를 하고 싶었다"며 장구를 다시 들어 시선을 끌었다.그는 '흥타령'으로 속이 뻥 뚫리는 보컬과 신들린 장구 연주를 선사했고, 사자춤까지 더한 무대로 신명나는 한판을 펼쳤다. 박서진은 윤명선으로부터 "정말 잘 놀고 감동을 최고로 잘 전달해줬다"는 호평을 받았고, 최고점 98점, 최저점 80점을 기록했다.박서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43만4804표 중 39만6359표를 받으며 총점 4574점을 기록,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서진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서진에 이어 톱7에는 진해성,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이름을 올렸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가수 올리비아 마쉬 측이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26일 올리비아 마쉬의 소속사 엠플리파이는 "지난 24일 당사에서 배포한 올리비아 마쉬 관련 입장문으로 많은 오해와 논란이 제기된 바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다시 입장문을 전달드린다"며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설명했다.앞서 올리비아 마쉬는 이달 발매한 첫 번째 앨범 '민와일(Meanwhil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백시트(Backseast)'가 미국 가수 아이작 던바의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이후 '백시트' 크레딧에 아이작 던바의 이름이 작곡으로 추가됐고, 올리비아 마쉬 측은 "아이작 던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석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마쳤으며, 원작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 크레딧 등록 등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었다.해당 입장문을 두고 표절을 인정했다는 해석이 나오자, 반박에 나선 것. 올리비아 마쉬 측은 "사실관계 확인 후 유사성이 인정돼 이 일에 책임이 있는 작곡가들을 크레딧에서 제외하고 아이작 던바를 등재했다"면서 "이는 두 곡이 일부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이작 던바의 권리를 인정했다는 뜻이지, 올리비아 마쉬의 표절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사의 아티스트는 트랙을 전달받아 탑라인 및 데모용 가사 작업, 악기 편성과 보컬 작업 등을 함께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해당 작곡가들이 '어니언 보이'의 일부를 레퍼런스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부연했다.소속사는 "앨범 제작 과정에 있어 이를 제대로 확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그의 첫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이 3년 만에 재출연, 180도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김희철, 이상민과 만나 지난해 열풍을 이끌었던 쇼츠 '삐끼삐끼'의 저작권 수입에 대한 속내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던 과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특히 토니안은 "그룹 활동에 이어 솔로, 엔터, 교복 사업도 성공해 물질적으로는 최고 잘되었을 때 마음이 아팠었다"며 "막상 다 이루고 보니 어느 새 사람들과 멀어졌고 외로워졌다. 그래서 혼술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정신적으로 어려웠던 순간을 회상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이어 김희철이 "형이 말한 게 뭔지 알겠다"며 "(그룹 슈퍼주니어가) SM과 재계약만 5번째다. 매일 싸우고 욕하고 그래도 멤버들이 친구고, 회사에 날 혼내주고 내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 있는 게 좋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가끔 (SM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집을 떠난 느낌이 있었다. 그 집이 그리워질 때가 있더라"라고 공감했다.토니안은 H.O.T로 활동했던 당시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다. 이에 대한 인연으로 지난 1월 11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TOWN 30주년 기념 공연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