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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품질과 생산성, 납기일 준수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고객사들에 A등급을 확보한 (주)제이비엠 (박상욱 대표) 의 자체개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선박의 갑판 장치류 전반을 제조하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메이저 조선소 5곳과 거래하는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선박 해치, 벤트, 배의 닻을 고정시키는 체인 콤프 등을 제조한다. 제이비엠은 모두 자체 개발한 IT융합 ERP 전산화 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시스템과 호환이 되면서 최적의 생산 효율성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조선업의 특성상 거래처 납기일이 수시로 바뀌거나 제품 변경에 대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시스템과도 호환되는 ERP시스템으로 수주받는 즉시 도면 변경이나 납기 변경 등 모든 사항을 공유 할 수 있다”며 높은 호환성과 신속성의 특성을 가진 ERP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이비엠이 갖는 핵심 경쟁력은 전 제품에 자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또 영업부터 설계, 자재, 생산, 원가를 모두 데이터로 만들고 전 임직원과 공유하며 담당자가 반드시 확인한 후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내부의 신뢰와 효율적 생산능력이 타 업체와 차별성을 갖고 뛰어난 성과의 바탕이 됐음을 의미한다.

제이비엠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가족같은 분위기로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업계의 선망을 받고 있다. 올해 조선경기가 불황이었지만 제이비엠의 매출은 40% 신장했다. 2015년까지 수출, 거래처 다변화, 생산품목 확대, 연간 생산능력 향상 등을 통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사회 환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