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씽씽”,국내 최초 환경부 제품 인증 획득

부산의 벤처기업 S&J클린텍(대표 김성열)은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 '파워씽씽'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 고시 (2012-203호)에 의거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판매 및 사용 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워씽씽은 관련 고시에 의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6개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인증 받은 최초의 제품이다. (모델명 SNJ3000B) 이번 환경부의 인증 절차는 공인시험기관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고형물 무게 기준으로 80% 이상 회수되거나 20% 미만으로 배출된 경우에만 인증된다. 파워씽씽은 배출율 15.6%로 가장 우수하게 통과했다. 에스앤제이클린텍은 환경부 인증을 계기로 인증 받은 제품의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주방용 오물분쇄기가 하수관거 내 음식물 찌꺼기 퇴적으로 인한 하수 흐름 방해, 악취 발생, 관거 부식, 수질 악화를 우려해 1995년부터 판매와 사용을 금지해 왔다.그러나 지난 10월 22일부터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경우 판매 및 사용을 허가한다고 고시를 통해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인증을 받지 못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판매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3년부터 런던조약에 의거 음식물쓰레기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상황에서 환경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방용 오물분쇄기 시범사업을 토대로 우리나라 하수처리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2013년 말까지 허용, 완화,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J클린텍이 파워씽씽은 세계최초로 4중 분쇄칼날과 스마트 센서 방식의 뚜껑 특허를 받았다. 국내외 각종 산업재산권을 20여개 이상 보유한 특허스타기업으로 이번에 엄격한 성능 테스트와 환경부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충족해 국내 최초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J클린텍은 관련 기술력으로 2011년 발명의 날에 특허청장상 및 2012년 부산국제 발명 신기술박람회 우수특허기술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J클린텍의 파워씽씽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멕시코 등지와 수출협상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PSE(일본인증), CE(유럽인증), UL(미국인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