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대표이사 이순구)는 삼성테크윈과 73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KSLV-2) 추진기관 터보펌프 대형상사시험설비 구축용역”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산업 클린룸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되는 플랜트, 클린룸, 유틸리티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우주항공분야에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계약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010년부터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KSLV-2)에 적용되는 시험설비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계약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신성이엔지는 올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설계, 시공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우주항공분야의 사업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의 다양한 첨단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특수응용분야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분야는 초저온, 초고압, 초정밀의 설계기술이 필요한 첨단 분야로써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된 30년간의 노하우가 신규사업 진출에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