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반드시 건설..가덕도 최고입지라면 가덕도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0일 검찰 개혁 문제와 관련, "검찰을 아예 새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확실히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버스터미널 유세에서 "검찰 같은 권력 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이 절대 없게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관련 뉴스를 들으면서 얼마나 분노가 큰가"라면서 "어느 누구보다 깨끗해야 할 검사들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돈을 받고 사무실에서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등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재인 세력이 이념정부를 꿈꾼다면 박근혜는 민생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지만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

저는 과거 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에 대해선 "실패한 과거 정권의 핵심 실세"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지역 현안인 신공항 문제에 대해 "부산 시민이 바라고 있는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전문가들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부산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