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3차 발사가 해를 넘겨 내년으로 미뤄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종합 점검을 하기 위해 나로호 발사를 연내 재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 달 이상 시간을 갖고 이상 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과 보완 조치를 취한 뒤 상단(2단) 로켓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로호는 지난달 29일 발사 16분52초를 남겨놓고 2단 로켓 부품의 과전류 문제가 발견돼 발사를 연기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