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켓인사이트] 투자자 우롱하는 '대포 BW'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관들 투자공시 꺼려
    증권사가 명의만 빌려줘

    < BW : 신주인수권부사채 >

    마켓인사이트 12월4일 오전 11시38분

    국내 증권사들이 상장사 주식연계사채(ELB)를 발행할 때 단순히 중개만 하고도 인수하는 것처럼 공시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기금과 은행 등 상당수 기관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상장사 주식연계사채에 투자할 때 중개를 맡은 증권사 이름만 ‘빌려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A라는 기업이 B기관을 상대로 BW를 발행할 때 정작 공시 내용에 B기관은 빠지고 C증권사가 들어가는 식이다.

    이 경우 일반투자자들은 A회사에 C증권사가 투자한 것으로 알지만 실제 투자한 곳은 B기관이 된다. 한 증권사 IB본부장은 “증권사가 일단 물건(BW)을 가져온 뒤 자신의 장부에 인식하고, 약속한 투자자에 매각해 자금 조달을 한 발행사에서 중개수수료를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자를 숨기고 전면에 중개 증권사를 내세우는 관행이 퍼진 것은 기관들이 저신용 기업 BW에 투자했다가 괜한 구설에 오르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영업 행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불법성 여부가 있는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여전히 싸다"…주가 61% 폭등 '불기둥' 뿜더니 파격 전망 [종목+]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장중 100조원을 돌파했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증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 떠오른 영향이다. 단기 급...

    2. 2

      "ETF 따라가면 못 판다"…차별화한 공모펀드, 자금유입 42%↑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일반 공모펀드 시장은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모펀드가 살아남으려면 ETF를 따라가기보다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짜는 차별화 전략이...

    3. 3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신고가 찍고, 13거래일만 하락마감

      코스피가 새해 들어선 뒤 13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4900선도 내줬다. 하지만 장중엔 52주 신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과 개인의 순매수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지수가 롤러코스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