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외국 거주 국민의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 4·11총선에 이어 대선에는 처음 적용됐다. 5일 오전 4시(현지시간 오전 8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호주의 경우 시드니 총영사관과 캔버라 대사관, 멜버른 분관 등 3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일본은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과 오사카 등 9개 지역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현지 공관 등에 설치된 투표소 164곳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시행된다. 선거인 수에 따라 지역별로 4∼6일간 투표소를 운영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마감 후 16일 오후까지 외교행낭을 통해 투표함을 국내로 보냈다가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 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