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오전장의 상승폭을 이어받으며 오후장 들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1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3.04% 오른 2034.21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서는 3.01% 상승한 2034.58에 마감했었다.

이날 중국 정부는 2013년 경제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도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시멘트, 건자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부동산 업체들의 실적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헝다, Poly, 중하이 등 주요 업체들 2012년 판매목표치를 달성했다. 완커의 11월 판매액은 전월 대비 255%, 전년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11월 전국 토지 양도금은 1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회복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내년 성장률을 8.2%를 제시했다.

박매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2000선 이하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라고 보여진다"면서도 "긍정적인 뉴스의 영향도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