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의 발사대에 3단으로 이뤄진 장거리 로켓 장착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르면 10~12일쯤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거리 미사일을 장착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사거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까지 도달할 수 있는 1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거리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됨에 따라 발사된 로켓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계측장비, 광학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에 대한 기술점검을 거쳐 이르면 8~9일 로켓에 연료가 주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 주입 작업을 마치면 기술적으로 1~3일 이내에는 발사해야 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