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다우지수 반등 성공 … 전국 강추위 빙판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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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을 낙관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고 24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아침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려왔다. 폭설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미국 다우지수 82포인트 상승 마감
미국 증시가 재정절벽 협상 진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6%이상 급락해 찬물을 끼얹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71포인트(0.64%) 오른 1만3034.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상승한 1409.2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77% 하락한 2973.70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자증세를 받아들이면 재정 절벽협상은 일주일 내에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채무불이행(디폴트) 직전 사태로 내몰고 신용등급 강등 결과까지 가져왔던 지난해와 같은 극한 대립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 2450 전망
골드만삭스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고 24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은 3.4%로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증권 전무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코스피지수는 가장 낙관적인 상황을 가정했을 때 2450까지 오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2000을 바닥으로 보고 있다" 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현 수준보다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불황 증권업계, 연말 보너스 없다
불황 여파로 증권업계에선 올 겨울 보너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감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연말연시에 별도의 보너스 지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급여체계에 따라 지급하는 개인별 성과급 외에 특별 보너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무실적에 따라 주어지는 성과급 역시 없거나 예년과 비교하면 대폭 삭감된다.
EU, LG전자 ㆍ삼성SDI에 과징금 폭탄
LG전자와 삼성SDI, 네덜란드 필립스 등 6개 전자업체들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가격 담합 혐의로 총 2조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5일 EU공정거래 감독당국이 LG전자 등 6개 업체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텔레비전 브라운관 가격을 담함했다며 14억7000만 유로(약 2조826억 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2억9560만 유로(약 4187억 원), 삼성SDI는 1억5080만 유로(약 2136억 원)를 부과받았다.
전국 강추위,빙판 출근길 주의보
목요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충남 이남 지방은 새벽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눈이 오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강원은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가 되겠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