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3거래일째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42달러 내린 배럴당 107.4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62달러(0.7%) 내린 배럴당 87.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0.99%) 떨어진 배럴당 108.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미 고용분석업체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11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 주 미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시장 예측치보다 큰 790만 배럴 증가했다.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금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달러(0.1%) 내린 온스당 169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