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제주를 찾아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분"이라며 제주지역에 내건 공약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주지역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박 후보는 약속을 많이 하진 않지만 일단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두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해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제주 신공항 건설, 제주4·3 문제 해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성 등을 이뤄내겠다고 제주도민들과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자신도 옆에서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지켜지지 않은 제주도 면세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부처 간의 조정과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기업인으로서는 반드시 지정돼서 기업들이 마음껏 장사하고 제주지역 특산물도 잘 팔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제주관광대학을 찾아 '글로벌 시대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제주지역 여성 리더와 당원들을 만나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