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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은] 중소상인·소비자가 '윈윈'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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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식 < 그루폰코리아 대표 >
    경제민주화가 화두다. 특히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한 중소상인 살리기가 그 핵심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은 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6개국 가운데 그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영업을 시작한 이들 중 대부분이 3년도 안돼 문을 닫는 게 현실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 가지로만 규정하기는 어려울 테지만 얼마 전 성남시 산하 상권활성화재단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남시는 시내에 대형마트가 들어오고, 시청이 수정로에서 중원구로 이전하면서 구도심 상권이 급속도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관련 기관에서 시찰을 한 뒤 심각성을 느낄 정도였고 이후 정부 지원도 시작됐다. 하지만 개별 업소들이 갖는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툴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젊은층에서 크게 관심갖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인지도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설령 소셜커머스를 알았다 해도 경쟁업체가 시작하니 얼떨결에 쿠폰 판매를 시작, 품질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소비자 불만족이 이어지는 실정이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데 철저한 사전 분석이나 연구가 빠진 것이었다.

    소셜커머스라는 사업 형태는 그루폰 창업자 앤드루 메이슨이 회사가 입주해 있던 건물 1층 식당에 고객을 모아주는 대가로 피자 50% 할인을 제공하는 쿠폰 판매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미주 전역 중소상공인들에게 퍼져나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성남 시내 중소상인들에게 점포 맞춤형 홍보 컨설팅 및 온라인 마케팅 판로개척 지원, 동종 업계 결합상품 등의 개발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밸런타인데이 시기에 맞춰 상권 내 제과점, 꽃집, 귀금속 가게와 영화관, 연극 등을 묶어 특별한 가격으로 원스톱 쇼핑 및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소셜커머스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중소상인들도 활로를 찾아 안정적인 자영업 사업에 나설 수 있게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홍식 < 그루폰코리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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